2025년 6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핵심 현안들을 중심으로 하루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경제부터 외교, 안보까지 각 분야별로 다양한 메시지와 조치를 내놓으며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이날 있었던 대통령의 주요 행보와 발언, 그리고 그 의미를 종합해 정리합니다.
한국거래소 방문…“주식시장도 부동산처럼 중요하게 다뤄야 합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은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하여 증시 활성화 관련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주식도 부동산처럼 중요한 국민 자산의 수단으로 봐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금융시장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대통령은 배당 확대, 세제 인센티브 개선, 공매도 제도 정비 등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약속합니다. 코스피가 2,900선을 돌파한 가운데 나온 발언인 만큼, 정부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가 드러납니다.
또한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한 단속과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를 함께 언급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을 핵심으로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대응 차원을 넘어 자본시장 체질을 개선하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지시…긴장 완화 위한 선제 조치입니다
전날 오후, 대통령은 군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라고 지시합니다. 이에 따라 오늘(12일) 접경 지역에서는 우리 측의 확성기 방송이 중단되었으며, 북한 측에서도 별다른 소음 방송이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연이어 대남 전단을 살포하고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이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나흘 만의 결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통해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신중한 대응 기조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대응에는 원칙이 필요하나, 불필요한 충돌은 피해야 합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향후 북한의 행동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국제 사회에도 평화적 리더십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시진핑 주석과 첫 정상 통화…한중 관계 복원에 시동을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첫 전화 통화가 이뤄집니다. 약 35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한중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경제 및 외교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 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요청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합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안정과 비핵화를 위한 역할을 계속하겠습니다”라고 응답합니다.
이번 통화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외교적 균형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통화를 계기로 고위급 대화와 실무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G7 회담 앞두고 재계 총수들과 비공개 회동…경제외교 공조 강화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비공개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등 주요 그룹 회장들이 참석 대상이며, 이번 회동은 단순한 인사 교류를 넘어서 실질적인 정책 조율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만남에서는 반도체, 인공지능, 배터리 등 전략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해외 투자 및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대통령은 “정부와 재계가 함께 움직여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합니다.
이 회동은 G7 정상회의에서의 외교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조율로도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회동 이후 곧바로 일본으로 출국하여 G7 회담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대통령 아들 결혼 앞두고 협박성 글 작성자 검거…“표현의 자유 넘어선 불법행위, 엄정 대응합니다”
이동호 씨(이재명 대통령의 장남)의 결혼을 앞두고 SNS에 협박성 글을 올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해당 인물은 대통령 가족에 대한 위협성 글을 게시했으며, 식장 위치를 특정해 공개하려는 시도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검거하였고, “온라인상 공인의 가족을 상대로 한 협박과 명예훼손은 표현의 자유 범위를 넘은 명백한 범죄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사건에 대해 공식 언급을 삼갔지만, 대통령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비방과 신상 공개 시도가 더 이상 묵과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6월 12일 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국정 메시지입니다.
주식시장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대북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 한중 외교의 복원 시도, 재계와의 긴밀한 정책 조율, 그리고 공적 영역에서의 법적 질서 확립까지, 모든 행보는 국민의 삶과 국가의 안정을 중심에 둡니다.
특히 오늘 하루는 ‘균형’, ‘소통’, ‘신뢰 회복’이라는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경제는 시장과의 신뢰를, 외교는 주변국과의 소통을, 안보는 전략적 균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G7 정상회의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그 이후 어떤 정책과 변화가 이어질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