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부터 오구 커플 로맨스까지
요즘 방송가에 쏟아지는 수많은 드라마들 사이에서, 조용히 시작했지만 어느새 큰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린 작품이 있었죠. 바로 tvN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줄여서 ‘언슬전’이 2025년 5월 18일 종영을 했습니다.
의료계 현실을 담아내면서도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은 이 드라마는, 특히 레지던트 1년 차들의 성장과 사랑 이야기를 그리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고윤정, 정준원,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 신예 배우들이 중심을 잡으며 큰 인기를 끈 것도 인상적이었죠. 특히 고윤정과 정준원은 이제 ‘대세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종영의 여운이 남아 마지막회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스포주의 !!**
좌충우돌! 레지던트들의 성장 드라마
‘언슬전’은 막 병원에 입성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들의 이야기예요. 가운을 입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실수가 더 익숙하고, 때론 눈물도 흘리는 초보 의사들의 하루하루가 그려졌죠.
누군가는 실수로 환자에게 미움받고, 또 누군가는 응급실에서 처음으로 생명을 지켜내며 울컥했던 기억을 만들기도 했어요. 이런 에피소드들이 쌓이며 각 캐릭터들이 점점 ‘의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시청률도 천천히, 꾸준하게 상승!
드라마 시작 당시, 솔직히 큰 기대보단 조심스러운 시선이 더 많았어요. 첫 방송 시청률도 3.7%로 다소 평범했죠. 하지만 ‘언슬전’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점점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결국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했어요.
마치 레지던트들이 조금씩 성장하듯, 이 드라마도 매회 조심스레 시청률을 쌓아 올려가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죠.
이 정도면 충분히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즌 2, 기대해도 될까요?..
마지막 회에서는 주인공들이 레지던트 1년 차 생활을 마무리하고, 조금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장면이 나왔어요. 그중에서도 오이영이
산부인과 2년 차 오이영입니다!
라고 말하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시즌 2 나오려나?’ 하는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답니다. (제발 나와라)
1년 동안 함께 고생하며 유대감을 쌓은 이들이 또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지, 많은 팬들이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어요.
복권 2등 당첨? 하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죠
드라마 후반부엔 예상치 못한 유쾌한 전개가 있었어요. 바로 오이영이 복권 2등에 당첨됐다는 사실! 병원에서는 “오이영, 복권 맞고 퇴사하나 봐”라는 소문이 돌 정도였죠.
하지만 막상 복권 지급 기한이 지나버려 상금도 날아가고, 퇴사 계획도 흐지부지… 그 황당한 반전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겨줬답니다. 돈보다 더 큰 행운이 바로 곁에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장치였을지도 모르겠어요.
구도 커플, 현실 로맨스의 정석
‘언슬전’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는 역시 오이영과 구도원의 로맨스죠. 이른바 ‘오구 커플’로 불리며 정말 많은 팬들을 양산했는데요.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과정이 참 자연스럽고 귀엽기도 했어요.
결국 마지막엔 구도원이 오이영에게 반지를 건네며 “좋아하니까”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야말로 로맨스 드라마의 정석이었죠. 복권은 날렸지만, 오이영에겐 ‘진짜 복권’ 같은 구도원이 있었던 셈이에요.
+ 떠오르는 스타들의 등장 +
이번 드라마를 통해 확실히 주목받은 배우들이 많았어요.
고윤정은 이미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단단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요.
신시아는 첫 드라마라고 믿기 힘들 만큼 안정적인 감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강유석도 무심한 듯 따뜻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떠올랐어요.
한예지는 신예 배우라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역할을 이끌어 갔습니다.
‘언슬전’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신예 배우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 스페셜 방송으로 이어지는 여운 +
드라마가 끝나 아쉬운 분들 많으시죠? 다행히 제작진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스페셜 방송을 예고했어요. 비하인드 영상이나 배우들의 솔직한 인터뷰, 미공개 장면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하니, ‘언슬전’의 따뜻한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마무리하며...
‘언슬전’은 화려한 소재나 자극적인 전개 없이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드라마였어요.
병원이라는 공간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 실수하며 배우고, 사랑을 나누는 전공의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즌 2가 꼭 제작되길 바라며, ‘산부인과 2년 차’의 이야기도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때까지는 스페셜 방송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도 좋겠죠? 😊